Book for Children

권은경 Eun Kyoung Kwon

  • Early Childhood Educator at YMCA of Greater Toronto
  • A member of the Korean Canadian Writers` Association

아이들이 자란다는 것은 단순히 육체적인 성장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몸이 자라듯 믿음과 영적 성장 또한 중요합니다. 그럼 어떻게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 말씀 안에서 조화로이 성장할 수 있을까요?

성경을 친근하게 느끼고 이야기책을 읽듯이 늘 가까이하는 것입니다. 또 말씀에 기초를 둔 양질의 신앙 도서들을 선별하여 들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한 권의 책을 통해 신앙의 유산을 소중한 자녀들에게 물려줄 수 있다는 믿음으로 CCTP는 책을 고르고 아이들과 함께 읽기를 권장합니다.

CCTP 추천 / 어린이 신앙 도서

하나님이 너를 주셨단다 

저자리사 타운 버그렌  | 역자  김서정

출판 몽당연필  |  2012.12.10. 페이지수20 | 사이즈    227*225mm

책소개

“너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단다. 왜냐하면……”

“엄마, 나는 어디서 왔어요?” 귀여운 아기곰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엄마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평범하지만 너무도 중요한 질문이지요. 엄마곰은 이불 속에 있는 아기곰을 쓰다듬으면서 상냥하고도 사랑스런 눈길로 말합니다. “엄마 아빠는 너를 무척이나 원했고, 네가 내 뱃속에서 자라고 있다는 걸 알았을 때 너무나 행복해서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단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너를 주셨거든.”

엄마곰은 아기곰이 세상에 그냥 태어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부모에게 보내신 특별한 선물임을 강조하며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어떤 인종이든, 어디서 살든 살아 있는 모든 존재는 세상에 내던져진 것이 아닌 신이 주신 고귀하고 소중한 존재임을 강조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으며, 자기 자신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너를 주셨단다에는 엄마곰과 아기곰 사이에 오가는 사랑의 마음이 너무나 정겹고 아름답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정말 환영받고 사랑받는 귀한 보물 같은 존재라는 것을, 하늘로부터의 선물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자

리사 타운 버그렌
저자 리사 타운 버그렌은 아홉 권의 장편소설과 세 편의 단편소설, 그리고 두 권의 어린이책을 펴내 50만부 팔린 베스트셀러 작가입니다. 하나님이 너를 주셨단다는 저자의 첫 번째 어린이책입니다. 저자는 편집자로서, 또 작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남편 팀과 두 딸 올리비아와 엠마와 함께 콜로라도에서 ‘무진장 어수선하면서도 아주 아늑한’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역자 : 김서정
역자 김서정은 중앙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뮌헨 대학에서 수학했습니다. 지금은 동화의 매력에 푹빠져 글을 쓰고 옮기고 비평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유령들의 회의 꼬마 엄마 미솔이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내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아세요 시인과 여우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등이 있습니다.

그림 : 로라 J. 브라이언트
그린이 로라 J. 브라이언트는 메릴랜드예술대학을 졸업했으며 그곳에서 그림과 출판에 대한 감각을 익혔습니다. 미국의 여러 유명 출판사들과 같이 작업하고 있는 저자는 현재 사랑하는 남편과 무지 심술궂은 고양이와 함께, 대서양 연안 메릴랜드주 동쪽 해안에서 조수가 넘나드는 강들 사이에 살고 있습니다.

책 속으로

“잘 자렴, 귀여운 우리 아가.”
엄마곰이 아기곰을 토닥이며 말했어요.

하지만 아기곰은 아직 자고 싶지 않답니다.

“엄마, 나는 어디서 왔어요?”
아기곰이 물었어요.
(본문 중 4쪽)

“우린 매일 밤 널 위해 기도했단다, 귀여운 우리 아가.
네 뼈가 반듯해지고 네 심장이 튼튼해지도록
기도했지. 하지만 무엇보다도, 언젠가는 네가
하나님을 사랑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어.”

“난 하나님 사랑하는 걸요.”
아기곰이 자랑스럽게 말했어요.

“나도 알아. 엄마도 하나님 사랑해.”
엄마곰이 말했어요.
(본문 중 23쪽)

“저기, 엄마? 궁금한 게 있는데요.
혹시 다른 아기가 갖고 싶지 않았어요?
물개 사무엘이나 여우 이스마엘 같은 아기 말이에요.”

“무슨 소리야!”

엄마곰이 말했어요.
“절대, 절대, 절대, 아니지. 아빠랑 엄마는
온 세상을 다 준대도 너랑 안 바꿀 거야.”

“왜요?” 아기곰이 물었어요.

“왜냐고? 그야 하나님이 널 우리에게 주셨으니까 그렇지.”
(본문 중 32쪽)